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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광’ 尹대통령, 프로야구 개막전서 깜짝 시구…역대 세번째

입력 | 2023-04-01 15:58:00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에서 깜짝 시구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찾아 시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개막전 시구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며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야구 국가대표팀 점퍼를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허구연 KBO 총재의 안내를 받으며 마운드로 향한 윤 대통령은 1루 및 3루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공을 던졌다. 이후 관중들에게 인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선수들과 악수했다. 윤 대통령이 시구한 공은 부산 기장군에 건립될 야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개막전 시구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야구부가 있는 충암고 출신인 윤 대통령의 야구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1월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프로야구에서 시구한 것은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시구자로 나선 것은 원년인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28년 만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