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을지대학교에서 열린 제2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촛불 의식을 하고 있다. 2016.4.21/뉴스1
한국의 남자 간호사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1962년 남자 간호사 면허증이 처음 발급된 지 61년 만이다.
2일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올해 남자 간호사 3769명이 간호사 국가시험(국시)을 통해 배출됐다. 전체 합격자 중 16.1%였다. 19년 전인 2004년(121명)에 비해 30배 넘게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 남자 간호사 수는 총 3만1963명이 됐다. 한국의 면허 보유 간호사 50만4284명 중 약 6.34%다.
남자 간호사는 2000년대 이후 빠르게 늘었다. 2013년부터 매년 1000명을 넘어섰고, 2020년 이후에는 매년 3000명이 넘는 남자 간호사가 배출되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