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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에 전력 다할 것”

입력 | 2023-04-04 03:00:00

오언석 구청장 “GTX-C 도봉구간 지하화해야”
서울 자치구 최초 청년 소통 채널 개설
4월부터 청년 해외인턴십 지원 시작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하여 핵심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도봉구 제공


지난해 7월 취임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내에서 ‘오 서방’으로 통한다. 현장에서 구민들을 만나면 “오 서방이라고 불러 달라”며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실제로 그의 관심사는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의 개발. 취임 10개월 차에 접어든 오 구청장이 구민들의 숙원사업인 ‘재건축·재개발’을 비롯한 민선 8기 핵심 목표를 어떻게 수행 중인지 들어봤다.

오 구청장은 핵심 공약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최근 뚜렷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아파트’를 비롯해 ‘창동 상아 1차 아파트’ ‘쌍문동 한양1차 아파트’의 재건축이 최근 확정됐다”면서 “모두 지어진지 30년이 훌쩍 넘은 아파트 단지라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도봉구에는 30년이 넘은 200세대 이상 규모의 단지가 30여 곳에 이른다.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할 곳은 63곳이다. 이에 오 구청장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광역철도 GTX-C노선 도봉구간(도봉산∼창동역)의 지상화 논란에 대해서 오 구청장은 “주민들이 원하는 지하화가 확정될 때까지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앞서 국토부는 민자적격성 재조사를 통해 지상화와 지하화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면서 “최종 결정을 앞둔 국토부가 민자 사업 운영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포함해 지하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청년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1월에는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취지로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봉청년톡톡’(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청년과 일대일 상담을 시행하는 등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청년 해외인턴십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