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마켓 체결 및 주문이 서버 오류로 약 40분간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15분경 업비트는 서버 오류로 원화마켓 내 디지털 자산 체결 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 서버 점검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원화마켓 체결·주문이 중단됐다. 점검은 40여 분이 지나 마무리됐다.
투자자들은 갑작스럽게 중단된 거래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코인이 오르고 있는데 팔 수가 없다”, “손실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도 아니지 않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종료 시간에 대한 공지 없이 점검이 이어지자 일부 투자자들은 서버 해킹이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