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구입물량지수 3.0 경기도는 3채중 1채 수준
지난해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매입할 수 있는 서울 아파트는 100채 중 3채에 그쳤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구입물량지수는 3.0으로 전년(2.7)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중위소득 가구(소득을 일렬로 줄을 세웠을 때 중앙에 있는 가구의 소득)가 구입 가능한 주택(아파트) 수의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100이면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어떤 주택이든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지역별 지수는 경기(33.5), 인천(39.7) 모두 50 미만으로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이 2채 중 1채도 안 됐다. 다만 집값 하락 폭이 가팔랐던 세종의 경우 지난해 17.5에서 50.4로 급상승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