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발생 5일 만에 잔해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아기가 54일만에 엄마와 재회했다고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생후 3개월인 베틴 베그다스는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된 지 54일 만에 지난 1일 엄마 야스민 베그다스의 품에 안겼다.
튀르키예 가족 및 사회서비스부 장관 데리야 야닉은 DNA 검사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한 후 만남을 주선했다.
아기의 아버지와 두 형제는 지난 2월 지진으로 사망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5만96명, 시리아에서 725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