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가 지난해 전기차 5만1500대를 팔아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8%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스타는 2022년 환경 및 사회 문제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이 같은 성과를 공개하는 세 번째 연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생산과정에서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이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스타 지속가능성 팀이 진행한 업데이트에는 폴스타 2의 휠과 배터리 운반 트레이에 알루미늄을 공급하는 업체를 수력 발전을 이용하는 회사로 바꿨다.
이를 통해 차량 한 대당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2톤 감축, 폴스타 2 생산 공장을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가동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폴스타는 전기차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발자국 외에도 사회적 발자국에 대한 내용도 업데이트했다.
블록체인 사용을 통해 코발트, 운모, 리튬은 물론 가죽과 양모까지 소재 추적 가능성을 확대, 이를 통해 복잡한 공급망에서의 사회적, 환경적 위험을 완화할 계획이다.
프레드리카 클라렌 폴스타 지속가능 총괄은 “폴스타는 모든 세부 사항을 측정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며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동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폴스타와 같은 순수 전기차 브랜드들이 앞장서서 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나무를 심어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차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해결 방안을 찾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