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홈페이지 갈무리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품 일부에 실리콘 재질 이물질이 섞였을 우려가 있다며 자발적 회수(리콜)를 실시한다. 동서식품은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600g 등 제품 8종 중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확인돼 회수한다고 4일 밝혔다.
혼입된 이물질은 창원공장 식품 제조 설비에 사용되는 실리콘 물질로 커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말 설비 일부가 떨어진 것을 발견한 뒤 역추적해 제품을 특정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물질이 제품에 섞여 있다면 가루 형태가 아니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2024년 9월까지로 제조공장이 창원 등으로 표기돼 있는 제품이다. 상세 내역은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상담실에서 교환이나 환불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설비 보완과 품질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