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 전광판에 결항 안내가 나타나고 있다. 2023.4.5/뉴스1
5일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시간 내 최대 순간풍속은 우도 초속 17m, 고산 초속 20.5m, 제주남원 초속 13.3m 등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가시리 25㎜, 성산수산 15.5㎜, 한림 9㎜, 새별오름 19㎜, 영실 43㎜ 등 강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제주 기점 출발·도착 20여 편 항공기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 에어부산, 진에어 등도 운항이 예정된 24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한라산에는 2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