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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빅리그 14경기 만에 통산 첫 홈런 폭발

입력 | 2023-04-05 10:09:0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24)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2회초 역전 2점 홈런을 기록했다.

2회초 2사 후 케이넌 스미스-은지바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는데 보스턴 포스 리스 맥과이어가 공을 뒤로 빠뜨리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됐다.

이에 배지환에게 첫 타석이 돌아왔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

배지환은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초구 94.8마일(약 152.5㎞) 직구를 그대로 밀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펜웨이파크의 명물인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마수걸이 홈런포다.

지난해 9월 콜업돼 빅리그에 데뷔, 10경기를 치른 배지환은 새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4경기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배지환의 타구 속도는 시속 164㎞, 홈런 비거리는 109m로 측정됐다.

한편 배지환의 2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피츠버그는 3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포를 더해 3-1로 리드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