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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에게 온 연락 대신 거절한 사원 “제가 잘못했나요?”

입력 | 2023-04-05 10:18:00


직장에서 전화 예절을 지키지 못해 지적받았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늘 혼난 거 잘못한 건지 판단 좀 (부탁한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3년 차 직장인으로 소개한 작성자는 “팀장님이 휴대전화를 자리에 놔두고 가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팀장님) 휴대전화로 본부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내가 받으면 괜히 불편할 수도 있으니 문자로 ‘나중에 전화 드리겠다’고 보냈다”며 “통화 끊기게 하는 기능으로 전화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장님이) 오셨을 때 (전화가) 왔다고 전달해드렸더니 팀장님이 왜 전화를 안 받았냐며 불같이 화를 내시더라”며 “옆 과장님이랑 팀장님도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내가 잘못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네티즌은 대부분 작성자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화를 거절한 것보다도 남의 전화를 마음대로 끊고 문자를 보낸 게 잘못이다”, “그런 경우에는 대신 받아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거나 차라리 그냥 내버려 두면 된다. 왜 오지랖을 부리냐”, “남의 물건은 건드리는 게 아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