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에 이어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도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밟을까?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연간 5700억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오퍼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힐랄이 메시에게 공식적인 오퍼를 보냈다”며 “연봉 규모가 연 4억유로(약 5757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현존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FC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난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깜짝 이적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1년 여름 PSG와 2년 계약을 맺었던 메시는 올 여름 계약 기간이 끝날 예정이지만 아직 그가 어디로 향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PSG는 강하게 재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최근 메시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틈을 타 친정 팀인 바르사도 메시의 리턴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울러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알나스르(사우디)를 지켜본 다른 클럽들도 메시에게 오퍼를 던지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사우디의 알힐랄은 메시 영입을 위해 역대 최고액인 4억유로를 제시했다. 이는 연간 2억유로(약 2877억원)로 알려진 호날두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로마노는 알힐랄의 엄청난 제안에도 메시의 이적 가능성에는 물음표를 달았다.
로마노는 “메시의 최우선 순위는 유럽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라면서 “바르셀로나는 협상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메시는 PSG의 제안을 아직 수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시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3골 13도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탈락했으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