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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미나 “신혼때 시어머니 빚더미 올라…4000만원 드렸다”

입력 | 2023-04-05 11:02:00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미나가 시어머니를 도운 일화를 공개했다. 미나는 지난 2018년 17세 연하 아이돌 가수 출신 류필립과 결혼했다.

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가수 미나가 출연해 ‘미나 남편’ 꼬리표 탓에 남편 일이 잘 안 풀린다는 고민을 전했다. 미나는 “우리 남편이 자꾸 미나 남편으로 불리는 게 안타깝다”며 “저 때문에 남편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미나는 “남편이 한창 뜰 나이에, 20대 한창 잘 나갈 나이에 저와 결혼해서 미나 남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며 “배우도 하고 가수도 하는데 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얼굴 작고 비율도 좋고 키도 크다”고 남편 자랑을 했다. 또 그는 “연기도 잘한다”며 “노래도 얼마나 잘 하는 줄 아냐”고 폭풍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미나는 남편 류필립이 연기자 오디션 최종까지 갔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번번히 탈락했다면서 “‘미나 남편 거기 왜 나왔어’ 눈에 띄니까 오디션 봐도 잘 안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미나는 “매니저나 관계자들이 남편에게 ‘너는 결혼만 안 했으면 잘 됐을 텐데 왜 결혼했냐’고 하더라”며 “남편 외모는 어린 친구와 멜로가 어울리는데 뒤에 50대 제 얼굴이 떠오르니까”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에도 오디션을 봤는데 결혼을 했기 때문에 (안 된다더라)”라며 “아내 나이가 많고 어떻게 보면 우리가 엽기적인 커플 이미지였다”고 자책했다.

류필립의 근황에 대해서는 “보컬 레슨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며 “제가 용돈을 주니까 미안한 지 (벌어서) 자기 생활비를 낸다”고 말했다.

MC 장영란은 “필립 씨가 헝그리 정신 부족하지 않나”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미나는 “이미 어렸을 때 간절하게 다 해봤다”며 “연습생 생활 하며 택배 상하차, 쌀 배달 다 했기 때문에 고생시키기 싫다”고 답했다.

장영란은 “남편이 아내에게 진짜 고마운 마음이 클 것 같다”고 말했고, 미나는 “제가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는데 남편이 꼭 얘기하라더라”며 “남편이 신혼 초 때 저한테 미안해했다”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시어머님이 가게를 크게 하시다가 정리하면서 빚더미에 올랐다”며 “큰 돈은 아니었는데 남편이 얘길 안 하고 대출을 알아보더라,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해서 4000만원 조금 넘게 도와준 적이 있는데 그걸 너무 미안해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놀란 장영란은 “미나씨는 돈이 어디서 계속 나오냐”고 물었고, 미나는 “지금은 없다. 중국서 번 돈 다 까먹고 집 하나 남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