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서민음식’인 자장면 가격이 60년 전에 비해 60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오는 14일 ‘블랙데이’를 앞두고 자장면 가격을 조사한 결과 1970년 100원에서 올해 평균 가격인 6361원으로, 무려 6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또한 10년 전(4345원)과 비교하면 46.4%, 5년 전(5011원)과 비교해도 26.9% 올랐다.
특히 자장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밀가루와 식용유, 그리고 양파 가격이 5년 전인 2018년 대비 각각 46.9%, 33.2%. 166.7%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들어서는 곱빼기를 시킬 때 추가되는 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는 모습이다.
권대현 물가정보 조사연구원은 “선별된 주재료 외에 지역별 혹은 식당별로 감자나 양배추와 같이 추가되는 재료를 생각하면 실제 자장면 가격에는 더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