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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곳에 은닉…검찰, 마약류 ‘전문 배송책’ 30대 구속기소

입력 | 2023-04-05 11:35:00


검찰이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를 밀수하고 은닉, 배송한 혐의를 받는 30대를 구속기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마약류 은닉 및 유통 혐의로 A(36)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3월께 LSD 200탭을 밀수하고 그 중 일부와 엑스터시, 대마 등을 은닉·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50일 동안 463곳의 장소에 마약류를 은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중 137곳을 집중 수색해 서울시 관내 48곳에 은닉된 마약류(LSD·엑스터시·대마 등)를 대거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휴대폰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단순 수취인이 아닌 전문 ‘드라퍼’(배송책)임을 확인했다”고 번했다.

A씨는 당초 성명불상의 총책으로부터 ‘드라퍼’로 포섭돼 활동했으나 이후 스스로 매수자를 물색·판매하고 총책과 수익을 배분하기로 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