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진복 정무수석이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1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4.5/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당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 위원장이 농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 등을 논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그게 무슨 대책이 되겠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돼야 한다”며 “본인은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민생특위가 희화화 되고 있다는 지적에 “지금 활동을 시작했는데 뭐가 희화화 됐냐”며 “해야할 일이 많다. 이제 논의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핵심 관계자라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작문을 해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하고 있다”며 “내 이름으로 명확하게 다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을 붙여서 보냈다”고 했다.
한 일간지는 5일 국민의힘이 혁신안을 원점 재검토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도입한 PPAT도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혁신위는 지난해 12월 △공관위 기능 일부 윤리위 이관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 확대 및 공천 부적격 기준 강화 △온라인 당원투표제 도입 △상설위원회 개편 및 특위 활성화 △국회의원 정기평가제 도입 △비례대표 공천 이원화 및 여의도연구원 개혁 등 6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재형 전 혁신위원장이 제출한 건의안을 쓸 계획이 없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기 위해 ‘안정 속 개혁’이라는 모토 아래위 건의안을 포함한 정치개혁과 국회·당 개혁 과제 등 필요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