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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소개팅 앱을 발견했다는 여성의 고민이 전해졌다.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직장인 여성 A씨가 유부남인 자신의 남편이 왜 소개팅 앱을 쓰는지 궁금하다며 글을 올렸다.
A씨는 “남편이 여자를 대면으로 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증거는 다 남겨뒀다”며 “한두 달 정도 쭉 들어가서 호감 표시하고 앱 보상받고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부부 싸움 날 더 들여다보고 적극적으로 하는 것 같다”며 “남편이 다른 여성과 한 번 자보려는 거냐. 아니면 여성에게 호감 받고 이러는 게 뭔가 본인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거냐”고 남편의 심리를 물었다.
사연을 본 다수 누리꾼들은 “언제든 바람피울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여자친구나 아내가 있으면서도 다른 상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 카톡 프로필은 모두 커플 사진”, “아직도 좋은 남편이라고 하는 걸 보니 정신 못 차렸다”라며 헤어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폰 좀 그만 훔쳐봐라. 집착이다”라며 작성자를 탓하는 글을 남긴 누리꾼도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