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만원대 가성비 갤럭시 스마트폰을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저가 수준의 가격에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국내외 점유율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내에 가성비 제품 ‘갤럭시 A24’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
갤럭시 A24의 출고가는 30만원대 수준으로 지난달 31일 출시된 갤럭시 A34 5G(49만9400원)보다 10만~20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A23의 출고가가 37만40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 A34 5G의 경우 4800만 화소 렌즈,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와 향상된 VDIS(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 등으로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갤럭시 A24 또한 카메라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가성비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은 점유율 확보 차원으로 읽힌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70~80%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의 거센 공세를 받고 있다. 특히 중저가폰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의 맹공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당초 중국업체를 비롯한 기타 브랜드들은 1% 점유율을 면치 못했는데, 지난해 2분기부터는 가성비를 무기로 점유율을 2~3%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