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장관. 2023.4.3/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송파 출마설에 대해 “최근 송파구에 가본 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총선 등판론 이야기가 나온다. 송파 이사설도 있다’는 질문에 “송파병이라고 구체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저와 전혀 무관하다.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 비슷한 근거가 있어서 나올 줄 알았는데 정치권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한 장관의 송파병 출마설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통해 전해졌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CBS 논설위원은 “(한 장관이) 이미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원래 강남에 출마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게 됐다. 확인은 안 됐는데 이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송파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다만 ‘설’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이복현 금감원장도 최근 총선 출마설이 불거졌다. 이 원장은 지난달 30일 ‘총선 출마를 위해 주소지를 서초구에서 영등포로 옮겼다’는 설에 대해 “10년째 살고 있는 집에 아직도 잘 살고 있다”며 “주소지를 옮긴 적도 없고 앞으로도 옮길 생각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