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토트넘)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골든부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3.22/뉴스1 ⓒ News1
영국 매체가 손흥민(31·토트넘)이 올 시즌 부진한 것은 부담감에 짓눌려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6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쥐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것과 대조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5일(이하 한국시간) “한때 EPL 최고의 공격수였던 골든 부트(득점왕) 보유자이자 토트넘의 구세주였던 손흥민은 컨디션이 벼랑 끝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여름 손흥민은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귀국, 한국 팬들로부터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받았던 바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손흥민은 큰 힘을 얻었지만 동시에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기대를 확인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한국의 국민 영웅이자, 한국 축구선수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을 매일 안고 살아간다“면서 ”더욱이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의 비밀 무기가 아니다. 상대는 늘 손흥민은 단단히 마크한다. 부담감에 짓눌린 손흥민에게는 매일 공간을 찾기 위해 힘든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8일 오후 11시 브라이튼을 상대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