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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농민단체와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2조1900억 원인 직불금 예산을 2배 이상인 5조 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당초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직불금을 단계적으로 5조 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구체적인 시행 시기 등을 담아 로드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쌀값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시행한다. 쌀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쌀이 아니라 콩, 가루쌀, 사료용 옥수수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주는 제도다. 쌀 수확기에 쌀값 하락 조짐이 나타나면 즉시 시장에서 사들이는 격리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쌀값이 폭락한 후에야 격리에 들어간다는 쌀 농가의 지적에 따라 올해 수확기에는 정부의 개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당정은 이밖에 스마트농업육성법 제정, 2027년까지 청년농 3만 명 육성방안,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