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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 LG 고우석, 복귀 일주일 연기…“14~16일 두산전 합류”

입력 | 2023-04-05 18:15:00

LG 트윈스 투수 고우석. 2022.10.28/뉴스1


지난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어깨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1군 복귀가 일주일 더 늦춰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의 복귀를 아예 늦춰서 다음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KBO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던 고우석은 시즌 개막을 한 달 남기고 부상을 당했다.

WBC 대표팀에 뽑힌 고우석은 3월6일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평가전에서 8회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목덜미 부근 근육통 진단을 받은 고우석은 WBC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고우석은 귀국 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MRI 정밀 검사를 했고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최소 2주 휴식과 치료가 필요해 개막 엔트리에도 제외됐다.

당초 고우석은 오는 7~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개막 3연전에 맞춰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염 감독은 고우석이 충분히 회복하고 보다 완벽하게 몸을 만드는 게 낫다고 판단, 복귀시기를 일주일 늦췄다.

염 감독은 “2군에서 한두 경기 정도는 등판하고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4~16일 두산과 잠실 3연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LG는 고우석이 돌아올 때까지 이정용이 임시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책임질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