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 부지에 펜션 등 구축 외식전문 기업과 협약식 가져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왼쪽)과 ㈜이비가푸드 권혁남 회장이 4일 논산시청에서 양촌면 모촌리 일대에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외식전문 프랜차이즈인 ㈜이비가푸드(회장 권혁남)와 손잡고 논산시 양촌면 모촌리 일원에 펜션과 글램핑장, 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시민 친화적 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한다.
5일 논산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4일 이비가푸드 측과 양촌면 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논산시와 이비가푸드는 양촌면 모촌리 일원 약 1만1700평 폐공장 부지 등에 펜션 12동, 글램핑장, 음식점, 카페, 야외 수영장 등 체류형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이비가푸드 측은 이곳에 2025년까지 3년간 사업비 약 130억 원을 들여 시설을 조성해 운영한다.
조성 예정지는 논산 탑정호 상류로 호남고속도로 양촌 나들목과 인접해 있다. 또 인근에 탑정호와 양촌자연휴양림, 국방대 등이 있으며 대전과는 승용차로 20∼30분 이내 거리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시는 탑정호, 대둔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수의 유교 문화 자원, 선샤인랜드 같은 국방 친화적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신속한 인허가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출발한 이비가푸드는 ‘이비가짬뽕’을 대표 브랜드로 전국 150여 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전국 규모의 외식 전문업체로 최근 ‘커피인터뷰’를 론칭해 30여 개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