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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을 선택,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까지”

입력 | 2023-04-06 03:00:00

sponsored by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알토대(前 헬싱키경제대) MBA, 졸업생과 함께하는 MBA 토크콘서트 성료





왼쪽부터 이민우 오토데스크 이사, 김영지 메드트로닉 차장, 김민석 삼성전자 프로, 안성용 삼성전기 프로, 김영준 엘스텍엔바이런먼트 총괄.

알토대는 교육 강국인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있는 명문 대학이다. 2010년 핀란드 정부 주도하에 헬싱키를 대표하는 3개 주요 대학(헬싱키 경제대, 공과대, 예술디자인대)을 통합해 혁신과 창조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영국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2년 EMBA 랭킹에서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톱100에 선정되었다.

알토대 MBA는 핀란드 알토대 Executive MBA와 aSSIST 경영전문대학원의 MBA 학위를 함께 취득하는 정규 석사 과정으로, 1995년에 국내 최초로 글로벌 Executive MBA로 개설돼 29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졸업생 4449명을 배출했다. 핀란드, 대만 등 해외에서 진행되는 동일 과정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동문은 1만8000명에 달한다.

지난달 23일 저녁, 2023년도 가을학기 알토대 MBA 과정 입학 설명회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설명회는 삼성전자, 메드트로닉, 오토데스크 등 출신의 알토대 EMBA 졸업생 10여 명과 함께하는 MBA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졸업생과 MBA 입학 관심자의 Q&A 시간도 마련되었다. 오직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졸업생들의 생생한 실제 경험담을 만나보도록 하자.




● 왜 알토대 MBA 과정을 선택했었나

이민우 오토데스크 이사=사실 다른 학교의 MBA 과정도 찾아보며 많이 고민했다. 그중 알토대 MBA를 선택한 이유로 네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외국계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기에 영어 수업이 가능한 곳을 원했다. 물론 한국어로 진행되는 클래스도 개설되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으로 알고 있다. 둘째, 수업 퀄리티가 좋다고 판단했다. 특히 7월 말∼8월 초 여름 휴가철에 약 2주간 핀란드 알토대 본교에서 진행되는 해외 현지 수업이 매력적이었다. 셋째, 북유럽 MBA 학위를 공부한다는 희소성에 가치를 느꼈다. 알다시피 핀란드는 교육 강국이기도 하다. 마지막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사람이었다. 실제로 입학해 보니 동기들이 다들 훌륭한 분들이었다. 다른 산업군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곳에서 자극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좋은 기회다. MBA 학위를 공부하는 것 외에 인적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 MBA는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한 과정인가

김영지 메드트로닉 차장=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MBA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이는 큰 관계가 없다고 본다. 입학 당시 동기 중에 내가 막내였다. 나보다 경력과 경험이 많은 분들과 공부하다 보니, 팀 프로젝트를 할 때 내가 생각하지 못한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다른 동기들을 보며 스스로 위축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그런 과정 덕분에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교수님을 통해 배운 내용만큼, 동기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배운 것들이 유익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공부하며 형성된 네트워크가 큰 자산이다.

김민석 삼성전자 프로=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은 반드시 MBA를 공부해야 한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며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많이 쌓아왔지만 마지막에 내가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나 자신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었다. 거래처 C레벨 사람들을 보면 절반 이상이 MBA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내가 MBA를 공부하고 난 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나를 보는 눈빛과 관점이 달라졌다. 커리어를 쌓든지 뭘 하든지 간에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는 사람은 꼭 MBA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 졸업 후 커리어에 변화가 생긴 케이스가 있을까

이민우=우리 기수는 2023년 2월에 졸업했고, 동기들 중 3명은 이직을, 1명은 승진을 했다. 특히 한 명은 국내 기업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실력에 비해 대우가 아쉽다고 생각했었다. 얼마 전 글로벌 다국적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이직해 동기들과 함께 축하했다. 나도 졸업 후 링크트인 프로필에 학위를 업데이트했더니 여기저기에서 연락이 오더라. 신기했다.

김영준 엘스텍엔바이런먼트 총괄=정부기관에서 15년 정도 근무하다가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평소에도 ‘창업’ 분야에서 알토대가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으나 가정이 있다 보니 핀란드로 유학을 가는 것에 부담이 있었다. 삶을 리빌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찰나에 aSSIST 경영전문대학원의 알토대 EMBA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공부하면서 얻은 건 교수님들의 가치관이다. ‘Better Business, Better Society.’ 이것이 알토대 경영대학원이 전해 주고자 하는 가치이자 철학이다. 탄탄하게 창업 준비를 하는 데 알토대 과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의사 결정과 전략 수립에 필요한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툴과 모델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 졸업 후 박사 과정에 진학할 수 있는지

안성용 삼성전기 프로=물론 가능하다. 나는 MBA 졸업 후 바로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 장학금도 꽤 많이 받고 입학했다. 물리학 박사 학위를 이미 보유하고 있지만, 경영학 박사 과정에도 도전했다. 자연계의 세상에서 사회과학의 관점으로 비즈니스를 바라봐야 할 일들이 점점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aSSIST 경영전문대학원에는 해외 대학 복수학위 박사 과정도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MBA를 마치고 바로 경영학 박사까지 이어서 공부하는 케이스가 꽤 있다. MBA 마치고 바로 박사 과정에 진학하는 게 쉽지 않은 선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주변에 끊임없이 자신의 레벨업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박사 과정에 재학하면서 더 큰 배움들을 얻는다. 훗날 내 경험과 학문을 연결 지어 강단에 서게 될 기회도 오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교수님이 있다면…

김영준=핀란드 현지 수업으로 알토대 본교에 갔을 때, 파비앙 교수님의 ‘기업가정신(안트러프러너십)’ 과목 수업을 들었다.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유럽 국부 펀드를 관리하시던 분으로, 세계 금융의 흐름을 ‘카더라’가 아닌 직접 경험한 교수님의 입으로 들을 수 있었던 경험이 인상적이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필요한 전략, 비즈니스 혜안을 어디에서 또 들을 수 있을까, 이런 분을 내가 알토대 MBA가 아니었다면 만날 기회가 있었을까, 여러 생각이 들었다.



● MBA 입학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민석=솔직히 말하면 투자를 해야 한다. 돈을 써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투자 이상의 힘이 생긴다. MBA 입학 전에는 참석하던 CFO 회의에서 사용되는 경영 용어 중 절반 이상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는 내용이 들리고 보인다. 판단할 수 있는 눈높이와 시야가 확실히 달라졌다. MBA를 공부한다면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문제와 현안을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식견을 얻을 수 있다.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기를 바란다.



● 2023학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중

알토대 MBA는 현재 2023년 9월에 개강하는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원서 접수는 5월 8일까지이며, 국내외 정규 대학 학사 학위 취득자, 5년 이상의 직장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을 고민 중인 관심자들은 유선, 온라인 입학 상담 또는 회사 근처 방문 상담을 해당 과정 입학처에 무료로 신청할 수도 있다. 전형별로 합격자에게는 특별 입학 장학금이 제공되며, 원서 접수 및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와 전화로 하면 된다.


2022년 핀란드 알토대 본교 현지 수업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