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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친구에 흉기 휘두른 공익요원…2년 전에도 같은 친구 찔렀었다

입력 | 2023-04-06 10:17:00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던 도중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공익근무요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6일 특수상해 및 특수폭행 혐의로 사회복무요원 A 씨(22)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경 광주 동구 소태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 앞에서 친구 사이인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 등에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 씨는 B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전화로 말다툼을 벌이다 B 씨를 불러내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길에서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지난 2021년 8월 19일에도 자신의 집 부엌에서 술을 마시다가 B 씨와 말다툼 끝에 B 씨의 왼쪽 손목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주 우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 씨를 구속 수사해 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