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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혼다·벤츠 등 2만여대 제작결함에 리콜 실시

입력 | 2023-04-06 12:59:00

포르쉐 카이엔(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포르쉐코리아, 혼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11개 차종 2만398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수입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6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에서 판매한 카이엔 등 2개 차종 1만475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판매한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 5047대는 좌석안전띠 버클 체결부 불량으로 잠금 해제 버튼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돌 사고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AMG G 63(국토부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메르세데스-AMG G 63’ 등 3개 차종 3091대는 앞브레이크 배선 묶음이 보조 오일쿨러와 마찰을 일으켜 손상돼 바퀴잠금방지식 제동장치(ABS)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한 ‘레인저 와일드트랙’ 137대(판매 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후측방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고장 시 고장 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바이크코리아에서 판매한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 Black’ 등 2개 이륜차종 142대는 앞브레이크 진동 감쇄 장치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균열로 브레이크 디스크를 고정하는 볼트가 진동에 의해 풀려 이탈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라이엄프 본네빌 T120 Black(국토부 제공)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