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 시장은 소매유통 중 팬데믹을 거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직접 보고 고르던 과일이나 축산물을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모습은 일상이 됐다. 올 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 시장 거래액은 36조 원대로, 직전 해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식품 온라인 판매 침투율 증가 폭도 전체 온라인 소매 시장 대비 약 25배 높게 나타났다.》
새 승부처 된 ‘콜드체인(Cold-Chain)’
SSG닷컴, 최초 상용화해 일 270만 개 상품 배송
SSG닷컴, 최초 상용화해 일 270만 개 상품 배송
현재 SSG닷컴이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장보기 주문 건수는 하루 총 15만 건에 달한다. 주문 건당 약 18개의 상품이 배송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약 270만 개의 상품이 콜드체인을 통해 고객 집 앞에 배달되는 셈이다.
산지에서 입고할 때부터 고객 집 앞까지 ‘적정 온도 유지’
먼저, 상품을 입고할 때는 냉장 배송 차량에 부착된 ‘온도기록계’를 활용해 산지에서 물류 시설까지 오는 과정에서 온도가 잘 유지됐는지 확인한다. 저온 납품장에서 자체적인 품질 검수를 마친 상품들은 냉장, 냉동 전용 집품장으로 옮겨진다. 온도 관리가 필요한 상품은 다회용 보랭제와 함께 아이스박스에 담긴 채로 출하장으로 이동, 냉장·냉동 기능을 완비한 배송 차량에 실려 고객에게 배송된다. 배송 차량 냉장 칸의 온도 역시 실시간 시스템을 통해 배송 완료되는 그 순간까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
특히 ‘네오(NE.O)’ 센터는 SSG닷컴의 이 같은 온도 관리 역량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유통·물류 업계 종사자들은 네오를 거대한 냉장고에 비유하기도 한다. 신선식품 작업장은 영상 8도, 냉동식품 작업장은 영하 20도로 유지된다. 상품 입출고가 이뤄지는 작업 공간은 계절과 관계없이 365일 영상 10도를 벗어나지 않게끔 하고 있다.
콜드체인 기반 특화 서비스 확대… “온라인 장보기 선두 업체 입지 공고히 할 것”
SSG닷컴은 앞으로도 전국 단위의 콜드체인 기반 자체 배송 인프라를 앞세워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주력 고객인 3, 4인 가구에 대한 장바구니 침투율을 높여나가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1, 2인 가구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