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왼쪽)·이다인. 뉴스1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가 배우 이다인(31·본명 이라윤)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승기 장모인 배우 견미리와의 인연으로 배우 손지창이 결혼식을 총괄한다. 결혼식 1부와 2부 사회는 각각 개그맨 유재석과 이수근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이적이 부른다.
이승기는 공개 연애 2년 만인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 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내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며 “우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당시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도 “이다인 배우가 이승기 배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며 “영원히 서로의 편이 될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승기는 1987년생으로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내 여자라니까’ ‘되돌리다’ ‘삭제’ ‘결혼해줄래’ ‘잘할게’ 등의 히트곡을 냈다. 연기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해 영화 ‘오늘의 연애’ ‘궁합’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 ‘구가의 서’ ‘배가본드’ ‘마우스’ ‘법대로 사랑하라’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이다.
이다인은 1992년생으로 이승기보다 다섯 살 연하다.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이다. 2014년 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여자를 울려’ ‘화랑’ ‘황금빛 내 인생’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했다. MBC 드라마 ‘연인’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