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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완승’ 안익수 감독 “팬들의 응원 덕분…임영웅에게도 감사”

입력 | 2023-04-08 19:12:00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3.4.8/뉴스1 ⓒ News1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이끄는 안익수 감독이 대구FC 전 대승의 공을 팬들과 가수 임영웅에게 돌렸다.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4승2패(승점 12)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트로트계의 아이돌’ 가수 임영웅이 시축 및 축하 공연을 해 많은 관심을 모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인 4만5007명이 자리했다.

홈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안익수 감독은 “많은 팬들의 열정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임영웅씨의 방문 또한 감사하다”면서 “선수들이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을 잘 뽐낼 수 있었던 건 팬들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날 서울은 간판 골잡이 황의조가 시즌 첫 골이자 2115일 만의 K리그 복귀골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8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K리그 복귀 첫 골을 넣은 뒤 안익수 감독에게 달려가고 있다. 2023.4.8/뉴스1 ⓒ News1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는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의 축을 이어갈 선수다. (초반 골이 없어도)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팬들 앞에서 빨리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힘들기도 했을 것이다. 오늘 골로 그 부분이 해소됐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또한 이날 대구의 결정적 슈팅 2개를 모두 선방한 백종범 골키퍼에게도 “완벽한 선수는 없다. 지금처럼 더 노력한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미래가 더 밝아질 것”이라며 칭찬했다.

한편 안익수 감독은 “많은 팬들의 성원 덕분에 이겼다”고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면서도 “앞으로는 축구 콘텐츠만으로도 4만5000명 이상의 관중이 찾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