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 21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해 인도를 걸어가던 9~12세 아이들 4명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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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현장 사진을 보면 만취 운전자의 차량은 가로수에 부딪혀 범퍼가 크게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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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채널A에 “(운전자가) ‘죄송하다’는 얘기만 계속 하시더라”며 “(사고가 어떻게 난 건지) 본인도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