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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현미, 사망 전날에도 신나게 노래 부르더니…” 동료들 눈물

입력 | 2023-04-09 09:21:00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제공


지난 4일 향년 85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원조 디바 현미를 동료 가수들이 슬픔 속에서 추모했다.

9일 밤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고(故) 현미 추모 방송 ‘현미, 밤안개속으로 떠나다’를 공개했다. 80대의 나이에도 ‘내 걱정은 하지마’ 신곡을 발표하고,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 무대에 올랐던 현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장례식장에는 각계각층 많은 사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생전 같은 무대에 자주 오르며 친남매만큼 깊은 우애를 자랑했다는 가수 쟈니리는 비통함을 전하며 “선배, 후배 동료 할 것 없이 ‘현미’라는 사람은 늘 웃어주는 사람이었다”면서 따뜻했던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억했다.

가수협회 대표인 이자연과 임희숙은 고인을 떠올리며 “전날만 해도 신나게 노래 부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냉정하게 떠나버렸다”며 “무대를 누구보다 사랑하던 선배가 이제는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편안히 쉬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마이웨이’ 현미 편에 출연했던 가수 남일해는 언제나 에너지 넘치고, 말하는 걸 좋아하던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현미는 1962년부터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 발표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거두며, 이미자와 패티김과 당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요계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