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5인 이상이면 동아리 신청 가능 14일까지 접수… 최대 150만원 지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선도할 ‘함께 그린 관악 그린리더 동아리’(그린리더)를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린리더는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는 주민 주도형 동아리다. 자체 계획에 따라 비닐 봉투 사용 줄이기, 자원순환 플리마켓(벼룩시장) 운영,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쓰레기 줍기 및 재활용품 분리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관악구민 5인 이상이 모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동아리마다 최소한 성인 1명이 포함돼야 한다. 구는 민관합동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동아리 활동 계획 및 소요 예산의 적절성 등을 심사해 그린리더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동아리엔 최대 150만 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지원금을 받으면 5∼10월 기간 월 2회 이상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그린리더 신청은 14일에 마감한다. 결과는 이달 말 관악구 홈페이지(gwanak.go.kr) 등을 통해 발표된다. 상세한 내용은 관악구청 녹색환경과(02-879-6256)로 문의하면 된다.
박 구청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용어가 어렵다면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며 “탄소중립은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천 방안들이 공유되고, 탄소중립 문화가 주민들 사이에 확산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