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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80%, 소통형 리더 원한다…취업 희망 조건은 ‘워라밸’

입력 | 2023-04-10 07:25:00

자료제공=전경련


MZ세대 10명 중 8명은 ‘소통형’ 리더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MZ세대 8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인)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9%는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 ‘소통형’을 1순위로 답했다. 카리스마형과 위임형은 각각 13.9%, 8.2%로 조사됐다.

MZ세대들은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업 내 조직원 간 소통 강화’(37.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적극적 투자 및 일자리 창출(29.7%) △좋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24.7%) △ESG 적극 실천(5.7%) △기업 역할에 대한 홍보(2.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 경영자의 소통 행보에 대해서 ‘긍정적’(70.2%)이라고 평가했다. ‘부정적 평가는 7.9%에 불과했다.

이들은 연봉보다 워라밸(36.6%) 보장 기업에 취업을 희망했다. 월급(29.6%)과 정년 보장(16.3%)보다 높은 비율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전경련 관계자는 “MZ세대들은 기업의 전통적인 역할뿐 아니라 구성원 간 소통을 중시한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