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4.3/뉴스1
10명 중 6명은 현재 집값이 바닥이 아니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언제 반등할지에 대한 예상 시기는 ‘2025년 이후’가 44.7%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9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지금 집값 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총응답자 중 58.5%가 “아직 바닥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고 응답했다. 반면 “바닥이다, 곧 오르거나 보합일 것이다”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41.5%로 나타났다.
지금 집값이 아직 바닥이 아니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최근 1~2년 내 올랐던 가격 상승분이 덜 하락해서’가 2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22.7%) △미분양 적체, 분양시장 저조 등의 분위기 영향으로(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매물 사려는 매수세보다 팔려는 매도 움직임이 더 많아서(10.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금 집값이 바닥이고 이제 오를 것 같다고 답한 이유는 ‘급매물 거래가 늘고 매물 소진되어서’가 28.1%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집값이 최고점 대비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24.0%) △금리 인상 완화되는 기조여서(23.3%) △매물 호가, 실거래가격 올라서(13.2%) △정부 규제 완화 영향 때문에(10.4%)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 집값이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관망세가 커져서’를 40.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2024년(33.9%) △2023년 4분기(13.6%) △2023년 3분기(5.8%) △2023년 2분기(2.0%) 순으로 80% 가까운 응답자가 올해보다는 내년이나 내년 이후에 집값이 상승 반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