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세계건설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미매각을 기록하는 등 건설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A급인 KCC건설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키움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내세워 2년물로 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증액발행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이달 19일 수요예측을 통해 26일 발행할 예정이다. 앞서 KCC건설은 사모로 올해 2월 2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공모 회사채는 2021년 4월 5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회사채 발행자금은 운영자금을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신세계건설이 절대금리로 6.1~7.1%를 제시했으나 2년물로 800억 원 모집에 100억 원의 자금만 몰려 700억 원이 미매각 돼 KCC건설의 회사채 발행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