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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기 지루해서” 벤틀리타고 출근하는 中 식당 아줌마

입력 | 2023-04-10 10:38:00


중국의 한 식당 종업원이 수억을 호가하는 고급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이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 되고 있다.

6일 중국 차이나타임즈, 미국 넥스트샤크 등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중년의 여성종업원이 고급 자동차 벤틀리를 타고 출근하는 장면이 지난 1일 포착돼 중국 웨이보에 퍼졌다.

당시 해당 여성은 고무장화와 앞치마를 두른 차림으로 검은색 벤틀리 조수석에서 내렸다. 여성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자신이 일하는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이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벌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돈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며 “집이 너무 지루해서 하루라도 설거지를 안 하면 기분이 나쁘다. 일을 하면서 시간도 보내고 새로운 삶도 경험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식당에서 설거지, 청소, 서빙 등의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을 내려준 벤틀리 운전자는 딸이었으며, 딸은 매일같이 식당에 출근하는 어머니가 걱정돼 데려다줬다고 한다. 어머니가 식당에서 일하는 것을 말렸으나 고집이 너무 강해 막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