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가 업계 최저인 0.5%의 폐점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체 외식업종 가맹점 폐점률은 12.6%로 나타났다. 주요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커피업종의 폐점률이 7.8%로 가장 낮다. 치킨, 한식, 피자 업종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6.0% 증가하는 등 호황을 맞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메가커피는 2021년 가맹점 8곳(계약해지)만 문을 닫았다. 반면 417곳이 새로 문을 열면서 가맹점수는 1593곳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이디야커피(3005곳) 다음으로 많다. 이후에도 신규개점이 지속 늘면서 올해 4월 기준으로는 2306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손흥민 선수를 전속 모델로 기용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높인 점도 유효했다고 보고 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양적 성장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개별 가맹점의 수익 실현을 추구한 결과”라며 “가맹점 실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발 빠른 식음료 트렌드 분석 및 반영,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계속 이어가 가맹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