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도중 기권한 이유가 다리 수술을 받을 때 박아 넣은 나사가 피부 밖으로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제이슨 데이(호주)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우즈가 작년 PGA 챔피언십 때 기권한 사연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는 “당시 우즈와 대화를 나눴다. 몸에 박아 넣은 나사가 피부를 뚫고 나와서 기권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기권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기권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2021년 2월 교통사고 후유증이 원인일 것이란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우즈는 교통사고로 두 다리가 부러져 많은 나사와 철심을 박았다.
한편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서도 3라운드 7번 홀까지 치른 뒤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