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인스타그램)
지난달 21일 국내에 출시한 애플페이의 카드 등록 수가 2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륙 첫날 카드 등록 수 1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3주 만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애플페이 출시 3주째 가입 토큰 수는 200만을 돌파했다”며 “가입자의 이용률은 60%”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NFC 단말기는 품귀현상”이라며 “NFC 단말기 보급이 아직 열세라지만 가입과 이용률은 간편 페이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 중”이라고 강조했다.
애플페이는 카드 번호를 애플 서버나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고,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 칩에 저장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에 이용자가 카드 1개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3개의 기기에 각각 등록하면 애플페이 토큰은 3개가 발행된다. 또 이용자가 카드 2장을 아이폰에 등록할 경우엔 토큰은 2개가 발행된다. 즉 애플페이 토큰이 가입자 수를 의미하진 않는다.
앞서 정 부회장은 애플페이 출시 이튿날인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21일 오후 10시 기준 애플페이 토큰 발행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며 “애플 측에선 ‘역대 최고 기록(highest record ever)’이라는데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은 천천히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