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의체 참가 4대 세부 전략 공개 “한국 술, 새로운 한류 중심되도록 노력”
롯데칠성음료는 11일 전통주·중소 주류제조업체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인 'K-Liquor 수출지원 협의회’에 참가하고 대한민국 술의 세계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지방국세청 대회의실에서 공동 단장인 정재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과 박성기 막걸리 수출협의회 회장을 포함해 롯데칠성음료 등 수출 선도기업, 주류 협회, 정부 부처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는 우리 술의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상생 주류 생태계 구축 ▲주류제조 교육·기술 지원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예비창업자·수출희망자를 위한 주류제조 아카데미 과정 및 국산 효모 개발, 오크통 숙성 방법 등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농식품부와 협업해 해외 이슈·애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전통주 제조업체, 우리 술 개발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직접 찾아 현장의 숙원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수출지원 협의회는 국내 주류업계의 해외 진출을 위한 윈-윈(win-win)체계가 잘 구축되었다고 생각하고, K-콘텐츠를 타고 대한민국 술이 또 다른 한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