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지난달 여행자센터에 마련 55인치 투명 OLED 18개 붙여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여행자센터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 미디어월을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여행자센터(여행자센터) 한쪽 벽면의 미디어월에는 민화로 한국의 사계절을 소개하는 영상이 흘러나온다.
1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여행객들의 눈길을 붙잡는 여행자센터의 미디어월은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만들어졌다. 55인치 투명 OLED 패널 18개를 상하좌우로 붙여 가로 7.5m, 세로 2.5m 크기의 미디어월을 꾸렸다. 이는 상업 공간에 조성한 투명 OLED 비디오월 중 가장 큰 규모다. 투명 OLED는 투명도가 40% 수준이라 틴팅(선팅)한 자동차의 앞 유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13일 문을 연 여행자센터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개관 이후 이달 2일까지 7870명의 외국인이 여행자센터를 찾았다. 여행자센터를 운영 중인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 기업만 가능한 기술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을 소개하자는 취지로 투명 OLED를 도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