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하면 전기차가 주로 떠오르실 텐데요. 미국 정부가 보조금 100억 달러를 지원하며 육성하겠다고 한 또 다른 산업이 있습니다. 바로 태양광입니다.
중국이 독주하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 건데요. 미국뿐 아니라 유럽까지 ‘리파워(REPower EU)’ 정책으로 자체 태양광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쥐고 있는 태양광 시장의 패권을 일부라도 다시 되찾아 오겠다는 건데요. 과연 미국과 유럽의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중국은 이에 어떻게 대응할까요. 중국산업과 기업을 담당하는 강효주 KB증권 수석연구원을 인터뷰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중국이 모두 가파르게 태양광 발전 용량을 키우고 있다. 게티이미지
태양광이 다시 뜨거워진다
-태양광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IRA, 유럽은 리파워EU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자국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왜 특히 태양광에 주목할까요?“첫 번째로는 경제학적 관점입니다. 화력 발전보다도 태양광 발전의 원가가 훨씬 낮아지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에 도달을 했습니다. 중국이 워낙 태양광 캐파(생산능력)를 많이 늘리고 있다 보니까 매우 빠르게 발전 단가가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훨씬 더 떨어질 거라고 전망되다 보니까 이걸 놓칠 수 없는 거죠.
두 번째로는 정치적 관점에서 에너지 안보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은 전기가격이 폭등했죠. 에너지 자립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풍력은 정부가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서 투자를 해야 하지만, 태양광은 가정에서도 쉽게 깔 수 있거든요. 그래서 유럽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열심히 하고 있죠.
미국은 그냥 중국이 싫은 겁니다. 미국이 지금 하고 있는 가스 발전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구매력 자체에서 중국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발전 원가가 낮은 태양광을 갖다 써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중국을 때리고 싶은 겁니다. 그 과정에서 태양광 시장은 어쨌든 커질 수밖에 없는 국면입니다.”
강효주 수석연구원은 KB증권에서 중국 산업과 기업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미국은 2035년까지 발전량 중 35% 정도를 태양광으로 채우겠다고 얘기합니다. 이걸로 추산하면 2030년까지 추가로 깔려야 하는 용량이 300GW 정도 됩니다. 지금 300GW 정도 태양광 발전용량을 가진 나라는 중국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미국과 유럽이 매우 강력한 목표치 숫자를 제시한 겁니다.
중국은 목표치 총량을 밝히진 않았지만, 정부가 하려는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030년까지 500GW 정도 태양광을 만들겠다고 해요. 따라서 이 세 지역 목표치를 다 합치면 1300GW 정도가 추가로 깔리게 됩니다.
참고로 지난해 중국이 80GW, 미국 20GW, 유럽이 40GW 정도를 깔았거든요. 앞으로 성장할 여력은 매우 큽니다.”
-목표대로 된다면 지금보다 태양광 발전 용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겠네요.
3세대 셀은 누가 만드나?
중국 융기실리콘자재가 생산한 태양광 단결정 웨이퍼. 융기실리콘 홈페이지
“태양광 밸류체인을 4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폴리실리콘-웨이퍼-셀-모듈 순서인데요. 대체적으로 다 75% 이상 중국이 차지하고요. 그 중에서도 웨이퍼 같은 경우엔 중국이 전 세계의 96%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잉곳과 웨이퍼가 없으면 결국 모듈을 못 만드니까, 어떻게 보면 전 세계를 중국이 다 장악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죠.”
-중국이 태양광 시장을 지배하게 된 건 아무래도 중국 정부의 지원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텐데요. 기술력에서도 중국 기업이 앞선다고 볼 수 있나요?
“밸류 체인별로 좀 나눠서 설명할게요. 4가지 밸류체인 중 셀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폴리실리콘∙웨이퍼∙모듈은 기술력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규모의 경제, 즉 얼마나 많은 양을 만들어서 가장 낮은 단가로 공급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그런데 아무래도 중국이 가장 공장을 열심히 지어놨기 때문에 가장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서 전 세계를 장악했고요.
셀은 조금 다릅니다. 셀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까만 체크무늬 태양광 패널은 모듈을 연결해서 만든 거죠. 이 모듈의 성능을 결정하는 게 바로 셀입니다.
셀이 결국 배터리인데요. 태양광을 받아들여서 얼마나 많은 전기로 전환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게 셀이에요. 그렇다 보니 셀의 경우엔 기술에서 중국이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셀 기술은 현재는 2세대인 ‘퍼크(PERC)셀’이 주로 쓰이고요. 이제 기술적 한계에 와서 3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3세대는 TOPCON, HJT, IBC라는 세가지 기술이 나와있는데요. 이 세 기술 모두에서 실제 양산을 하거나 캐파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밖에 없습니다.
유럽이나 미국 기업 중 3세대 셀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기업이 다수 있어요. 하지만 그들의 양산 일정은 보통 2025년 이후입니다. 중국은 당장 2023년 말이면 나올 수 있는데 그들은 2년 뒤에나 나올 수 있는 거죠. 일단 셀 부분에선 중국 기술력이 좀 더 높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태양광 셀을 모아서 만든 모듈. 셀 기술은 3세대로 진화 중이다. 융기실리콘 홈페이지
중국 따돌리기 가능할까
-그럼 미국과 유럽이 자국에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려면 결국 중국에서 원자재 수입을 늘리거나 중국 기업의 현지 생산공장을 유치해야 하나요?“그래서 그런 게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한화솔루션 주가가 날아갔던 가장 큰 이유가 미국이 IRA를 시행하면 중국 태양광 기업이 미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죠. 한화큐셀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유일한 셀 모듈 기업이라고 여겼는데요. 3월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중국은 물론 글로벌리 가장 큰 셀∙모듈 기업인 융기실리콘자재가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셀∙모듈 공장 5GW를 오하이오에 짓기로 했고요.
미국도 아는 거죠. IRA를 통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지으면 지원해주기로 한 100억 달러로는 자기네가 원하는 목표치 300GW를 도저히 충족시킬 수가 없다는 걸요. 그래서 중국 기업도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미국이 IRA를 시행하면서 미국 기업 또는 동맹국 기업만 키우고 ‘중국은 절대 안돼’라고 할 줄 알았는데, 태양광에서는 그게 먹히지 않는군요.
“태양광은 쉽지 않습니다. 전기차는 중국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안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태양광에선 지금은 중국이 주로 마지막 완성품인 모듈을 수출하는데, 앞으로 모듈은 점유율이 좀 떨어지겠지만 그 앞단계인 셀을 주로 수출하는 나라로 변하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 현지에 중국 셀 기업들이 공장을 지으면 중국산이 미국산으로 변하는 것일 뿐, 중국 기업의 셀에 있어서의 영향력이 빠지기엔 어려울 걸로 봅니다.”
-유럽도 태양광을 늘리려면 미국처럼 중국에 어느 정도 의존하게 될까요?
“미국처럼 유럽도 모듈은 자체적으로 생산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셀은 중국 기업이 유럽에 공장을 설치하도록 하든지, 아니면 그냥 셀을 수입해오든지 하는 방법을 찾을 것 같습니다.”
중국이 웨이퍼 기술 수출을 제한한다?
강효주 수석연구원은 “탄소 중립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친환경 쪽은 항상 담아두라”고 조언한다. 이때 핵심은 “미국, 유럽, 중국 간 정치싸움에서 누가 이길까”라는 점이다. 안철민 기자
“첫 번째로 좀 오해들이 있었어요. 미국이 신장산 폴리실리콘을 제재하겠다라고 말은 했는데 실제로 제재는 한 적 없습니다. 중국산 모듈과 폴리실리콘은 거의 다 미국에 그냥 수입이 됐어요. 다만 시간이 딜레이 되긴 했죠. 모듈을 수출할 때 거기 쓰인 폴리실리콘이 신장산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라고 미국 상무부가 요구를 했다더라고요. 그러니까 미국 규제 수준이 그렇게까지 높지 않았고요.
또 다른 하나의 오해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거의 대부분 폴리실리콘이 신장산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은데요. 사실 아닙니다. 중국 폴리실리콘의 30% 정도만 신장산이에요. 그리고 폴리실리콘 기업들이 대부분 신장 이외 지역에 공장을 증설하려고 하고 있죠. 왜냐면 미국이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을 요구할 거거든요. 친환경 제품을 만들 때 만드는 방식도 친환경이어야 한다는 건데요. 신장산 폴리실리콘이 그동안 많았던 건 신장에 화력발전단지가 있어서 싸게 폴리실리콘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중국도 이제 화력 말고 수력이나 자체 태양광 발전으로 공장으로 돌리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고 있어요. 2025년쯤엔 중국 전체 폴리실리콘 생산량 중 신장산 비중이 25% 밑으로 떨어질 겁니다.”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데 스이는 폴리실리콘. 다코뉴에너지 홈페이지
“별로 큰 타격은 없어요. 웨이퍼 기술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얘기는 했는데요. 대충 대형웨이퍼 기술, 블랙 실리콘 기술이라고만 알려져 있지 구체적인 게 기준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요. 그냥 한번 언론 플레이를 한 게 아닌가 싶고요.
두 번째로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웨이퍼는 제조 기술이 어렵지가 않습니다. 지금 중국이 웨이퍼 제조 기술을 다 갖고 있는 이유는 너무 수익성이 안 좋으니까 다른 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다 포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웨이퍼는 반도체 웨이퍼에서 사양이 좀 낮은 것을 태양광 발전에 쓰고 있거든요. 그냥 돈이면 해결 가능하기 때문에 별로 중국의 무기가 되진 않을 겁니다.”
-그럼 이것도 결국 별일 아닌 것처럼 지나갈 확률이 높겠네요?
“아마도요. 저는 그 정책은 인도를 타겟팅한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중국, 미국, 유럽 다음으로 인도가 태양광 시장에서 엄청나게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요.
인도가 지난해부터 수입산 태양광 셀, 모듈에 고관세를 매기기 시작했거든요(인도 현지 생산품 보호를 위해 수입산 셀 25%, 모듈에 40% 관세 부과). 인도도 자국에 태양광 밸류체인을 짓고 싶은 건데요. 그런데 인도는 돈이 없죠. 그럼 중국이 웨이퍼 기술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면 인도엔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 인도가 고관세를 매기면서 중국에서 인도로 가는 수출량이 많이 줄었어요. 이걸 괘씸해했던 게 아닌가 합니다.”
모듈 기업 말고 여기를 주목
빠르게 커질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만한 기업은 어디일까. 게티이미지
“아무래도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 뜯어보면 모듈 말고 셀은 수출할 수 있다는 건 알지만, 그게 아직 숫자로 찍히지 않다 보니 우려스러운 거고요.
두 번째는 가장 적극적으로 태양광을 깔아왔던 나라가 중국이었는데요. 중국 정부가 올해 태양광 설치 목표치를 좀 보수적으로 줬습니다. 기존엔 항상 태양광과 풍력 목표치를 말도 안 될 정도로 공격적으로 줬는데요. 올해는 10%도 안 되는 성장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이제 설치할 만큼 했다는 건가’라는 투자심리가 있어요.
저는 그건 별로 우려스럽지 않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중국이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서 깔겠다는 숫자를 이미 밝혔고요. 그 스케줄 대로만 가려해도 지금의 2배 이상 설치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가 이제 양보다는 좀 질적인 부분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긴한데요.
다만 융기실리콘은 매출의 거의 50%가 수출인데요. 아무래도 모듈 수출량이 셀 수출로 바뀌는 과정에 있는 지금 같은 과도기에는 주가가 안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셀∙모듈 기업을 그렇게 선호하진 않습니다.”
-셀∙모듈 생산 기업이 별로라면 다른 태양광 기업 중 유망하게 보는 곳은 어디인가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인버터입니다. 태양광은 직류라는 전기 종류를 받고요, 송전을 하려면 교류로 바꿔줘야 합니다. 직류로 받은 태양광을 교류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인버터입니다.
중국이 앞으로 질적 성장으로 태양광 정책을 바꿀 거라고 보는데요. 발전 양을 늘리기보다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꽂는 쪽으로 갈 것 같아요. 중국에 엄청난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깔아놨는데, ESS가 없으면 낮에만 잠깐 쓰고 밤엔 무용지물이 돼버리거든요. 이제 대형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꽂게 만들 겁니다.
이렇게 가면 크게 변하는 게 바로 인버터입니다. 지금 현재 인버터는 직류를 교류로만 바꿔주면 되는데요. ESS에 저장했다가 꺼냈다가 다시 저장했다가 하려면 ‘직류→교류’뿐만 아니라 ‘교류→직류’로도 양방향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ESS용 인버터는 기술력도 훨씬 높고 단가도 일반 인버터보다 높습니다. 중국에 있는 수많은 대형 태양광 발전소에 ESS인버터가 추가로 필요할 테니, 그 기업들이 득을 볼 가능성이 크죠.
다만 안타까운 건 그 기업 이름이 한국어로는 양광전력, 영어로는 선그로우(Sungrow)인데요. 한국 개인 투자자는 투자하지 못합니다. 창업판에 상장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 종목이 담긴 ETF를 거래하는 게 방법이고요.
또 좋게 보는 게 태양광 셀 장비인데요. 셀 기술이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간다고 말씀드렸죠. 3세대 셀 공장을 마구 증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거기 들어가는 장비 수요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시점인데요. 문제는 그 셀 장비도 국내 개인 투자자가 투자하진 못하는 상황입니다. 장비를 담고 있는 ETF는 국내엔 없고 홍콩 또는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ETF가 있습니다.”
-태양광 셀 장비를 하는 기업들은 어디가 있나요?
“세 곳이 있는데요.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마이웨이테크(Maxwell)로, 3세대 셀 중 HJT를 담당합니다. 그 다음 제자웨이촹신에너지(S.C New Energy)는 3세대 셀 중 TOPCON의 장비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입니다. 나머지 하나가 디얼레이저(DR Laser)로 이름 대로 레이저를 담당하는 업체인데요. 2세대에서 글로벌 점유율 80%를 가지고 있었으니 3세대에서도 일정 부분 영향력을 펼칠 거라고 봅니다.
혹은 우리나라 장비 업체들에서 투자 기회를 좀 찾아볼 수 있겠죠. 대표적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이 태양광 셀 장비를 하는 기업입니다.” By.딥다이브
요즘 미국과 유럽 언론에 태양광 산업 육성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요. 대체로 ‘태양광 산업을 육성하려고 보니, 중국 기업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더라’라는 한탄이 주를 이룹니다. 저렴한 중국산 모듈에 너무 오래 의존하다 보니, 이제 와서 제조 역량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건데요. 전기차 시장과는 또다른 구도인 듯해서 흥미롭습니다. 태양광 시장 관련 주요 내용을 요약해 드리자면
-미국과 유럽 모두 태양광 발전량을 급격하게 늘린다는 목표치를 잡았습니다. 2030년까지 중국을 포함한 3대 지역에서 총 1300GW 용량을 새로 깐다는 목표입니다.
-현재 태양광 시장은 중국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셀 기술에선 중국 기업이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 받습니다.
-최근 융기실리콘이 미국에 5GW의 모듈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태양광에선 중국 기업도 받아들이는 겁니다. 결국 셀 기술력에 있어서는 중국의 우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투자 면에서 지금은 셀∙모듈 기업보다는 셀 장비나 인버터 기업이 더 유망한 국면입니다. 다만 관련 중국기업은 국내 개인 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길이 없어서 ETF를 통한 간접투자만 가능합니다.
*이 기사는 11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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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