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에 이어 A급인 HD현대일렉트릭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2년물 500억 원, 3년물 200억 원으로 총 7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26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8일 발행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의 공모 회사채는 2021년 10월 500억 원 이후로 처음이다. 당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3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11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7월 20일과 23일 각각 450억 원, 5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신설됐다. 전력기기 및 전력시스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 대기업이다.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과 함께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