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며 지난해 단속된 마약사범이 역대 최다인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지역 내 마약범죄 대응 논의를 위한 수사실무협의체가 열렸다.
대구지방검찰청은 12일 대구지검 본관 2층 선화당에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대구경북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개최했다.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대구경북지역 수사실무협의체(수사실무협의체)에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내 기관은 대구시경찰청, 경상북도경찰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시청, 대구시교육청이다.
수사실무협의체는 기관 간 마약범죄 수사 및 예방 활동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을 위해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마약 범죄 수사 착수단계부터 각 수사기관의 마약수사 전담 인력이 공동 대응하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마약 사건에 대한 각종 영장 및 송치사건은 마약 전담검사가 전담 처리함으로써 마약 ‘밀수-유통-투약’ 전 단계에서 빈틈없는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 실무협의체는 ▲청소년 대상 마약 공급 ▲인터넷 마약 유통 ▲대규모 마약 밀수출?입 ▲의료용 마약류 제조·유통 등을 중점 대상으로 수사를 펼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 마약사범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154명으로 전년 동기 97명 대비 58.8% 증가했다.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마약사범은 1279명으로 2021년 1015명 대비 26% 늘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각 기관 간 유기적 수사 협조, 신속한 정보공유를 실시하고 강력한 단속체계를 구축해 대구·경북 지역사회를 마약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소년들에 대한 마약범죄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소중한 미래세대가 마약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