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후문 인근 원룸촌에 ‘빈방 있음’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3.2.27. 뉴스1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15% 이상 올라 6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3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평균 59만6000원으로 지난해 3월 51만7000원보다 15.1%(7만9000원) 올랐다. 이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엔데믹으로 올해 대면수업이 본격 재개되면서 원룸 수요가 높아진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원룸 평균 월세가 60만 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3월 2곳(서강대, 이화여대)에 그쳤지만 올해는 6곳으로 늘었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은 평균 월세가 83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연세대 인근(69만5000원), 중앙대와 한양대 인근(각각 65만5000원), 고려대와 서강대 인근(각각 62만 원)이 뒤를 이었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