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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홍콩 미식여행 떠났다…카트누들·배국수 소개

입력 | 2023-04-13 18:33:00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배고파 홍콩’ 시리즈를 통해 다채로운 홍콩의 맛을 소개했다.

13일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백종원은 홍콩의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잘 어울리는 소스를 즉석에서 추천하는가 하면, 요리의 탄생 배경 등 홍콩의 식문화를 설명해주며 흥미로운 미식 이야기를 풀어냈다.

지난달 30일에는 홍콩의 대표 요리 ‘딤섬’을 소개하는 ‘산속으로 딤섬 먹으러 갔습니다’가 공개됐다. 백종원은 홍콩에 도착해 바로 산속 딤섬 먹방을 선보였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은 시우마이, 새우 딤섬 하가오, 현지 사람들이 아침으로 많이 먹는 창펀을 맛보며 즐거운 딤섬의 향연을 즐겼다. 식사 중 상대가 차를 따라주면 고맙다는 뜻으로 식탁을 손가락으로 두 번 두드리는 홍콩의 독특한 식문화와 예절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취향대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카트 누들집을 찾았다. 카트 누들은 50년대 서민들이 즐겨 먹었던 길거리 음식으로 현재 노포는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홍콩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 중 하나다. 백종원이 찾은 ‘만키 카트 누들’은 ‘미슐랭 가이드 스트리트 푸드 리스트’에 소개된 곳으로, 칠리소스를 입힌 양지머리 고기와 스위스 닭날개가 유명하다.

‘홍콩은 국수 하나도 평범하게 먹지 않는다’ 편에서는 배 타고 배달 오는 희한한 ‘배국수’가 소개됐다. 백종원은 실제 배 위에 있는 누들 맛집 ‘러오 게 텐 자이 펀’을 방문, 배국수를 체험했다. 과거 홍콩의 어부들이 ‘삼판배’를 띄워 비퐁당이라는 지역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만들어 먹은 요리에서 발전된 비퐁당 요리 중 하나다.

이후 그는 디저트로 검은깨죽(흑임자죽), 단팥죽과 다양한 홍콩식 별미를 맛봤다.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식재료인 살구씨 향을 즐길 수 있는 달걀흰자와 살구씨 푸딩을 스태프들에게 추천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고파 홍콩’은 유튜브 채널 ‘백종원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3편은 13일 공개된다.

홍콩관광청은 “홍콩은 지난 1일부터 입국 의무신속항원(RAT) 검사 음성 요건을 해제, 많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