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채팅방 운영자 잭 테세이라(21)를 체포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뉴스 갈무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기밀 문건이 처음 유출된 채팅방 운영자를 체포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릭 갈런드 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가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반출, 소지, 전파한 혐의로 주(州)방위군 공군 소속 잭 테세이라(21·Jack Teixeira)를 이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FBI 요원들은 총기 등으로 무장한 채 매사주세츠 노스다이튼에 있는 테세이라의 자택을 수색하고 용의자로 체포했다. 테세이라는 매사추세츠주(州) 방위군의 공군 내 정보를 다루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부 장관이 워싱턴 소재 법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3.04.14. 워싱턴DC=AP/뉴시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