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 당선인차사 홍준표 대구시장(왼쪽)을 찾았다. 페이스북 갈무리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하는데 “지도부 모두 찬성했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1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날 오전 국민의힘 비공개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시장을 해촉한 건에 대해 “의결 사항도 아니고 협의 사항도 아닌 당대표 직권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김기현 대표가 협의를 요청해 해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상임고문은 이미 정치를 떠나신 분들이 그야말로 자문하는 자리”라며 “그런데 홍준표 시장은 상임고문들 중 유일하게 지자체장을 하고 있기에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부분 찬성했는가, 반대 목소리는 없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태 최고위원은 “없었다”며 “만장일치로 김 대표 뜻을 따랐다”고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