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 축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19일 ASF가 발생한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3.2㎞ 내에 위치해 있으며 도축장 출하 전 정밀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에서는 돼지 6000여 마리가 사육 중이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한다.
중수본은 “ASF가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봄에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이 많아지므로 입산 및 농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