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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서 돼지열병 발생…중수본, 일시이동중지명령

입력 | 2023-04-14 08:55:0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 축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19일 ASF가 발생한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3.2㎞ 내에 위치해 있으며 도축장 출하 전 정밀 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에서는 돼지 6000여 마리가 사육 중이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한다.

아울러 중수본은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포천시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포천시와 인접한 6개 시군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2시부터 16일 오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ASF가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봄에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이 많아지므로 입산 및 농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