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어머니를 폭행하는 친오빠를 흉기로 찌른 여동생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4일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7시 15분경 중랑구 중화2동에 위치한 주거지에서 만취 상태로 어머니를 때리는 친오빠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친오빠는 복부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